텍사스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5경기째 이어오던 멀티안타 기록과 이 기간 동안 이어오전 한 경기 세 번 이상의 출루 기록 역시 중단됐다.
연이틀 콜로라도와 원정경기를 치른 텍사스는 각각 2-8과 1-12로 패했고 이날 홈으로 장소를 옮겨 콜로라도를 상대했지만 2-9로 대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두 경기에서 팀은 패했지만 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출루율을 5할대로 끌어올렸던 추신수 역시 이날 경기에서는 출루에 실패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시즌 타율은 0.370에서 0.354로 떨어졌고 출루율 역시 0.500에서 0.484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운도 잘 따르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심의 아쉬운 판정으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콜로라도 2루수의 호수비에 걸렸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대리그 타격 1와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5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안타에 그쳐 타율은 0.421에서 0.414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