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품에 안긴 노발레드, 6개월 만에 흑자전환

입력 2014-05-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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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58억순이익 29억원 기록

독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 노발레드(Novaled)가 삼성 품에 안긴 지 6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발레드는 올해 1분기 매출 158억4400만원, 순이익 29억38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36억56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노발레드의 OLED 소재가 삼성디스플레이(SDC), 삼성SDI 등 OLED 사업 관련 계열사에 활발히 공급되면서 분기 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발레드와 제일모직이 만나면서 삼성의 전자재료사업도 한층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OLED 소재 개발에 착수한 제일모직은 지난해 3월 독자보유 기술로 능동형 OLED의 핵심소재인 전자수송층(ETL)을 개발·양산했으며, 이를 삼성전자 ‘갤럭시S4’에 적용시켰다. 이후 지난해 9월 제일모직은 노발레드의 지분 50.1%를 취득하고 올해 4월 OLED 발광층 핵심 재료인 ‘인광그린호스트’를 양산을 주도했다.

앞서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는 OLED 소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발레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총 3455억원을 투자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노발레드는 석·박사급 이상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체 임직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출원한 특허 수만 530여건에 달한다. 특히 OLED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가제(도판트) 기술 면에서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제일모직이 삼성SDI로 흡수합병될 예정이어서 삼성의 소재사업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조명받는 OLED는 미래 성장사업으로도 보고 R&D에 집중하고 있다”며 “노발레드가 보유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OLED 소재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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