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강남재건축… 매매가 최대 7000만원 ‘뚝’

입력 2014-05-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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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과세 방침 영향 작년말 수준 하락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의 매맷값이 작년 말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연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방침 발표 등의 호재로 단기 급등했던 가격이 호재 발표 전 수준으로 '원상복구'된 것이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35.8㎡의 현재 시세는 5억7000만~5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연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6억3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었다. 그러나 단기간 가격이 오른데다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이 발표되면서 투자수요가 급감,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아파트 42㎡도 현재 시세가 6억8000만원 안팎으로 지난해 말 시세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주택형은 2.26대책 발표 직전에는 7억2000만~7억3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 시세는 작년 말보다 더 떨어졌다. 전월세대책 외에도 최근 법원의 재건축 결의 취소 판결 등의 악재까지 겹친 때문이다.

현재 가락 시영1차 50㎡의 시세는 5억4000만∼5억5000만원, 56㎡는 5억9500만∼6억원 선으로 작년 말 시세 보다 2000만∼3000만원이 더 낮다. 특히 2·26대책 직전에 각각 6억∼6억1000만원, 6억6000만∼6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두 달여만에 전 고점대비 5000만∼70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현 시세가 최근 가격이 단기 급등하기 직전인 작년 말 시세에 근접하고 있다. 112㎡의 경우 2월말 11억4000천만∼11억5000만원을 호가했으나 이달 3일에는 이보다 5000만∼6000만원 낮은 10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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