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엄정화, 연하남 박서준에게 빠져든 이유는?

입력 2014-05-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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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사진=CJ E&M)

‘마녀’ 엄정화가 ‘연하남’ 박서준에게 빠져들었다.

최근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는 반지연(엄정화)과 윤동하(박서준)가 생각지도 못했던 만남들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극 초반 동하는 지연을 향해 “이상한 여자에요. 그 쪽이랑 얽히면 계속 일을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하는 지연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타인들에게 ‘마녀’라 불릴 정도로 냉철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정이 많고 속이 깊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연의 숨겨진 모습인 귀여운 술주정, 집에서 홀로 춤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모습이 연하남 동하를 절로 미소 짓게 만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설렘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일된 ‘마녀의 연애’ 5회에서 동하는 지연에게 “자꾸 나 자극하지 말아요”라며 간접적으로나마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지연과 동하에겐 과거 사랑에 아픈 상처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연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결혼식장에 홀연히 종적을 감춘 노시훈(한재석)을 생각하며 매 년 결혼기념일이 될 뻔한 3월 15일이 되면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사실은 6년 동안 프로포즈 때 받은 북극곰 사진을 버리지 못하며 시훈을 마음속에서 아직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

동하 역시 과거 먼저 하늘로 떠난 여자친구가 있다. 매 년 기일이 되면 그녀를 찾아가고, 유일하게 남기고 간 히아신스의 비밀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각각 사연은 다르지만 과거 사랑에 아픈 상처가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이다. 과연 ‘마녀’ 지연과 ‘연하남’ 동하 서로를 통해 과거 아픔을 치료하고 새로운 러브라인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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