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 김동호·김성한 삼성 입단… 18·19번째 프로선수

입력 2014-05-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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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의 오른손 투수 김동호가 5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입단 계약을 했다.(연합뉴스)
원더스의 김동호(29), 김성한(22)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단 3년째를 맞은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18·19번째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를 갖춘 오른손 투수인 김동호 선수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 교류전 성적은 7경기 13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 7실점 6자책(평균자책점 4.05) 7삼진이다.

영남대 투수였던 김동호는 2008년 졸업할 때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고, 롯데 자이언츠에 불펜 포수로 취직했다. 하지만 본업인 투수로 성공하기 위해 경기 뒤 투구 훈련을 했다.

이 모습을 한화 이글스 관계자가 지켜봤고, 그해 말 한화는 김동호를 신고 선수로 영입했다. 그러나 김동호는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2010년 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곧바로 입대한 김동호는 2013년 원더스에 입단했고 마침내 프로에 재입단했다.

김성한은 2013년 제주산업대를 졸업하고 원더스에 입단했다. 140㎞대 직구를 던지는 김성한은 올해 퓨처스리그 교류전 2경기에서 1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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