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세월호 알바 발언 사과 “세월호 추모집회 동원, 사실 아니었다”

입력 2014-05-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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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정미홍(사진=정미홍 트위터)

정미홍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가 이에 대해 사과했다.

정미홍 예비후보는 5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정미홍 예비후보는 또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다"며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미홍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미홍 예비후보의 의혹제기 글과 사과 글은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미홍씨 지인이 누구입니까? 유언비어 엄단한다고 했으니 자수시키세요" "정미홍 예비후보, 유언비어 유포하셨네요. 박근혜 대통령한테 사과하세요" "정미홍 예비후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린 당신을 정식으로 고소하렵니다" "정미홍 예비후보, 유족을 두 번 죽인 당신을 결코 용서할 수 없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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