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공식입장… “사실 관계 파악 후 출연 여부 논의 계획”

입력 2014-05-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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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배우 전양자(72ㆍ본명 김경숙)가 유병언(73)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양자가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양자는 ‘빛나는 로맨스’에서 한식집 청운각 주인 윤복심 역을 맡고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전양자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이에 MBC는 2일 오후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은 현재 전양자 씨와 관련된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출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드라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는 최근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했으며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전양자씨는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어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양자는 지난 1991년 7월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되면서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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