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어디까지 왔나]수익 ‘0’… 감사의 마음 전하는 자리

입력 2014-05-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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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자가 말하는 팬미팅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한류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팬미팅 역시 활발히 열리고 있다. 하지만 팬미팅은 당장 눈앞에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는 아니다.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김정렬 실장은 “1만3000명 규모의 팬미팅이라고 해도 수익은 전혀 없었다. 저렴한 티켓 가격이지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제작비에 많이 투자했다”라고 밝히며 “팬미팅은 온전히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무한대집회’ 당시 체조경기장이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을 팬미팅 장소로 결정한 것에 대해 “‘집회’란 타이틀에 걸맞게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하고 팬클럽은 물론 일반관객도 참여하기 때문에 체조경기장이 가장 적합했다”면서 “특히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김수현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고지수 팀장은 “팬미팅은 수익을 고려하기보다는 스타가 팬들과 친밀하게 만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16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00여명의 팬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고 팀장은 “국내외에서 김수현씨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 점을 고려해 작품이 끝난 후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서울부터 인사를 드린 셈”이라고 밝혔다.

대신 스타는 팬들과의 만남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받는다. 비스트, 비, 포미닛, 지나, 비투비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실장은 “팬미팅은 아티스트들이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라며 “팬들에게 아낌없이 주면서 활동의 원동력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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