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매매가 수도권↓ 지방↑

입력 2014-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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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는 하락한 반면 지방은 상승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2014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 수도권은 0.02% 하락했지만 지방은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수요가 많은 지역과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임대소득 과세 방안에 따른 관망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오름폭은 둔화됐다.

전세가는 전반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이주수요가 마무리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물량 증가로 하락세 나타나며 오름폭은 둔화됐다. 전세가의 경우 수도권(0.12%)과 지방(0.16%) 모두 올랐다.

매매시장을 보면 지역별로는 대구(0.51%), 경북(0.31%), 충남(0.25%), 울산(0.24%), 경남(0.20%), 인천(0.13%), 충북(0.12%) 등이 상승한 반면 전북(-0.11%), 경기(-0.07%), 대전(-0.04%), 강원(-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0.02)은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이 이어졌지만 임대소득 과세방안 영향으로 인한 매수 관망세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파트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0.22%)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으며 연립주택은 수도권(-0.15%)이 하락한 반면 지방(0.06%)은 상승했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0.19%), 60㎡초과~ 85㎡이하(0.12%), 85㎡초과~102㎡이하(0.02%),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상승한 반면 135㎡초과(-0.12%)의 대형 아파트는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 지역별로는 대구(0.50%), 충남(0.31%), 인천(0.26%), 경남(0.26%), 경북(0.23%), 부산(0.16%), 경기(0.12%)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세종(-0.40%), 전남(-0.05%), 전북(-0.05%), 대전(-0.02%)은 하락했다.

수도권(0.12%)은 비교적 저렴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에서는 상승을 기록한 반면 봄 이주 수요 마무리에 따라 서울 강남 등 전세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 증가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16%)도 대구, 충남 등 산업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세종, 대전 등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 나타내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0.22%)는 전월대비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연립주택(-0.03%)과 단독주택(-0.09%)은 하락 전환했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102㎡초과~135㎡이하(0.33%)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85㎡초과~102㎡이하(0.28%), 60㎡초과~85㎡이하(0.25%), 60㎡이하(0.2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또한 전국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3243만원 전월대비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514만원, 수도권 3억2057만원, 지방 1억5028만원을 각각 기록해 서울과 지방은 상승, 수도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억5418만원, 연립주택 1억3893만원, 단독주택 2억2464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아파트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떨어졌다.

전국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4034만원으로 전월대비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5397만원, 수도권 1억8812만원, 지방 9580만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전월대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2.5%를 기록하며 전 달보다 0.1%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2.2%, 지방 62.7%로 나타나 수도권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0.1%p 증가하며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69.6%, 연립주택 63.7%, 단독주택 43.1%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전국 종합의 평균 비율을 상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이 이뤄져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시장의 경우 산업단지 등 근로자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하락 또는 오름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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