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김석주, 처음 만났을 때 희열 느꼈다" ['개과천선'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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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김명민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명민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라빌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제작발표회에서 "김석주란 역할 처음 만났을 때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기억상실 전후의 삶이 바뀐다는 점에 매력 느꼈다. 요리사들이 재료가 많은 요리할 때 희열을 느끼듯이 배우도 할게 많은 캐릭터 만나면 희열을 느낀다"면서 "복잡하고 내면적 갈등 많이 섞여있는 캐릭터 만나면 한숨이 나오기도 하지만 해내고 싶다는 도전정신과 희열이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명민은 국내 최고 로펌의 자타공인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 역을 맡았다. 냉철하고 실력이 뛰어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법률 지식은 유지한 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기억을 잃는 인물로 이후 자신에게 수임되는 사건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가며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김명민은 "법정 용어가 어렵다.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대사가 많기 때문에 천천히 대사를 뱉으면 지루하다. 빠른 스피드로 대사를 해야하는데 용어가 어렵다보니까 될 때까지 연습하고 있다"면서 "알고 지내는 변호사들 말하는 톤을 들어보면 끝을 약간 올리더라. 그걸 따왔다. 제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아서 잘 되는건 아니지만 법정 장면에서는 그런 톤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특유의 연기 열정을 전했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이다.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를 연출한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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