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 둔화 우려 씻었다…1분기 영업익 증가

입력 2014-04-29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이달 11일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S5 차콜블랙 모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스마트폰 성장 둔화 우려를 씻어냈다.

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에서 IM(IT·모바일) 부문의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됐다. 삼성전자 측은 1분기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1분기 매출 32조4400억원, 영업이익 6조4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4.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5% 상승한 것이다.

이번 성과는 1분기가 정보기술(IT)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5조4700억원을 기록, 전체 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 이상을 유지한 7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당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마트폰 수요 정체에 대한 우려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이끌고 있는 IM 부문의 부진으로 전체 수익성 하락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프리미엄 모델이 1분기에도 잘 팔렸다”며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에이스3 등 중저가 보급형 제품 판매량도 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 무선 사업 매출 1% 수준인 일회성 비용 정산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월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진행해온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경기 광고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슈퍼볼 광고비로 매년 1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612,000
    • +2.25%
    • 이더리움
    • 4,874,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09%
    • 리플
    • 674
    • +1.35%
    • 솔라나
    • 208,500
    • +3.27%
    • 에이다
    • 567
    • +4.42%
    • 이오스
    • 816
    • +1.12%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32%
    • 체인링크
    • 20,180
    • +4.99%
    • 샌드박스
    • 462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