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통령부터 정부, 야당 정치인까지 책임 다했는지 자책해야”

입력 2014-04-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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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아마도 가장 나쁜 것은 이대로 정치가 주저앉아 있는 것일 것”이라며 사고수습과 재발방지 마련책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선장이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에 분노하듯 ‘대한민국호’의 선장인 대통령부터, 정부를 제대로 감시·감독했어야 할 야당 정치인인 우리 자신까지 각 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왔는지 자책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책임지는 자세는 크게 상처 입은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자식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며 “악천후와 싸우며 잠수를 반복하다 탈진하는 구조대원들처럼 우리도 기운을 내서 죽기 살기로 위험 사회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부의 무능함을 탓하기 전에 국회의 책임을 돌아본다”면서 “정치의 무능, 무기력, 무책임이 더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퇴를 겨냥하며 “내각의 수장인 총리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며 청해진해운 수사로 끝날 일은 더더욱 아니다”면서 “국회가 먼저 밤낮없이 일하겠다. 국민이 지켜보시는 가운데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가리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전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그래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 안전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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