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3차원 입체국토 구축 본격 추진

입력 2006-06-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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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산 등 6개 도시 3차원 사이버 입체도시로 구현된다.

건설교통부는 1일 올해부터 총 160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주요도시를 입체지도로 구축하는 '3차원 국토공간정보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대전광역시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는 건교부는 올해부터 제주도, 양산, 의왕, 진해, 통영, 원주시 등 6개 도시를 대상으로 3차원 국토공간정보 구축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차원 국토공간정보구축사업'은 최신 측량장비인 LIDAR를 이용하여 지형, 건축물 및 도로의 높이정보를 취득하고, 기 구축된 디지털 지도 등 2차원 정보를 활용해 최종적으로 3차원의 정보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란 항공레이저 측량장비로서 항공기에서 지상에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와 높이를 측정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3차원 입체 지도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앞으론 지상과 지하시설물에 대한 입체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되고, 일조량이나 조망권의 변화를 현실과 유사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건설공사 및 환경영향분석, 도시계획,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관교부 관계자는 최근 재개발, 재건축이나 주위 대형건물이 들어섬으로 인해 주변건물에 대한 일조권, 조망권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데, 향후 3차원 국토정보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이러한 분쟁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민간분야에는 관광산업이나 텔레매틱스 산업에서 기본정보로 활용하고, 통신회사에서 휴대전화 기지국 배치계획에 사용하여 전파분석에 활용하는 등 국민 편익 향상과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건교부의 이야기다.

건교부 관계자는 "3차원 국토공간정보구축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기반 인프라로 작용하는 만큼 국토정보화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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