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레알, 4강 1차전서 홈경기서 바이에른에 1-0 승리...벤제마 결승골

입력 2014-04-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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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벤제마가 바이에른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장면(사진=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은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바이에른에 1-0으로 승리했다.

홈팀 레알은 벤제마를 중심으로 좌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스코를 배치했고 이선에 루카 모드리치와 앙헬 디 마리아, 사비 알론소 등을 내세웠다. 4백은 왼쪽부터 파비우 코엔트랑-페페-세르지오 라모스-다니 카바할이 맡았고 골키퍼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켰다.

반면 바이에른은 마리오 만주키치를 원톱으로 이선에 왼쪽부터 프랑크 리베리-토니 크로스-아르옌 로벤 등이 만주키치를 지원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필립 람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전 예상대로 경기 양상은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하는 바이에른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레알은 바이에른이 공을 소유하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 채 위험지역 내에서의 수비를 철저히 했다. 비록 공의 대부분은 레알의 진영에 머물렀지만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는 코엔트랑에게 패스를 넘겼고 그는 이를 다시 반대쪽 포스트쪽으로 낮고 빠르게 연결했다. 코엔트랑의 패스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벤제마의 발 앞으로 정확히 향했고 그는 이 공을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35분께 볼 점유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터치라인쪽이나 이선까지는 용이하게 전진했지만 슛 포지션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그대로 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경기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후반 30분께에도 바이에른은 7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했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레알의 진영에서 공을 소유했다. 하지만 레알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위험 지역에서의 수비를 더욱 철저히 했고 바이에른은 여전히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21분 하피냐 대신 하비 마르티네스를 투입했고 후반 27분과 29분에는 마리오 괴체와 토마스 뮐러를 리베리와 슈바인슈타이거를 대신해 각각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큰 변화는 느낄 수 없었다.

반면 레알은 후반 28분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페페 대신 라파엘 바란을 투입했고 동시에 호날두 대신 가레스 베일을 투입했다. 후반 37분에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스코 대신 이야라멘디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39분 문전에서 괴체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카시야스가 선방하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로도 바이에른은 공격을 주도했지만 베일의 빠른 발을 이용한 레알의 역습에 고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추가시간 레알의 골문 앞 약 5m 지점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뮐러가 잡았지만 마지막 순간 알론소가 이를 걷어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결국 0-1로 패했다. 전후반 내내 바이에른은 72%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슛 숫자에서도 18개로 9개의 레알보다 두 배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패스 숫자는 705개로 276개의 레알을 압도했다. 하지만 레알은 많지 않은 기회였지만 효율적인 역습 장면을 만들어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역대 전적에서 8승째(2무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간의 2차전은 30일 새벽 바이에른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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