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합동분향소 소원메모 수백장 뜯은 50대 적발

입력 2014-04-23 2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이들의 넋을 기리려 설치한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붙인 메모지 수백장을 떼어 낸 5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3일 재물손괴 혐의로 A(55)씨를 임의동행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경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 내 임시 합동분향소 벽면에 붙은 쪽지글 수백장을 뜯어내 자신의 가방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단원고 한 학부모는 순찰을 돌던 경찰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경찰이 조사한 A씨 가방 안에는 무사기원 쪽지글 수백장이 들어있었다.

A씨는 "문상 온 사람들이 메모를 붙일 곳이 없어 잠시 떼어내 가방에 넣어둔 것 뿐이다"며 "지난 사흘 동안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했는데 왜 나쁜 사람으로 모느냐"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67,000
    • -2.93%
    • 이더리움
    • 4,184,000
    • -4.06%
    • 비트코인 캐시
    • 448,100
    • -7.84%
    • 리플
    • 600
    • -6.1%
    • 솔라나
    • 190,000
    • -6.95%
    • 에이다
    • 498
    • -5.86%
    • 이오스
    • 704
    • -5.38%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20
    • -6.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00
    • -6.65%
    • 체인링크
    • 17,560
    • -6.4%
    • 샌드박스
    • 406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