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대구
(사진 = MBN캡쳐)
민간 잠수부를 사칭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다 경찰에 검거된 홍가혜(26·여)씨가 최근 위층의 주민에게 골프채를 휘둘러 입건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 22일 대구경찰청은 홍 씨가 지난달 20일 층간 소음 문제로 위층 주민인 40대 여성과 다투다가 골프채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홍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폭행혐의로 지난 7일 불구속 입건됐다.
홍 씨는 경찰조사에서 “빌라 위층의 여성이 갑자기 찾아와 왜 경찰에 신고했냐고 항의해 방어차 골프채를 들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위층 주민이 골프채에 맞지는 않았지만 홍가혜 씨와 서로 멱살을 잡는 등 상호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홍가혜 씨는 위층 주민과 갈등을 빚은 후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거짓말로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로 홍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현장에서 들은 뜬 소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발언했다”며 일부 잘못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