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새 대표에 이원준 롯데면세점 부사장 내정

입력 2014-04-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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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이원준<사진> 롯데면세점 부사장이 선임됐다.

롯데그룹은 롯데면세점 이원준 부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사임한 신헌 전 대표의 후임이다. 이 부사장은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원준 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롯데그룹 측은 “이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인도네시아와 괌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롯데면세점을 글로벌 면세점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이른 시일 안에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걸쳐 선임할 방침이다.

후임 롯데쇼핑 대표 후보로는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총괄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신헌 전 대표처럼 이원준 대표가 동시에 대표직을 맡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쇼핑 대표이사도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후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로는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이홍균 전무가 선임됐다. 이홍균 신임 대표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장을 비롯해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상품부문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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