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컬러펀워킹’ 행사 연기…세월호 희생자 애도

입력 2014-04-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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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는 오는 27일 서울 서초동 ‘The K 호텔 서울’에서 예정되어 있던 ‘크록스 컬러펀워킹’ 행사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기된 행사 일정은 6월 1일로,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한 달 이상 연기됐다.

크록스는 “당초 행사의 취지가 소비자들이 크록스와 함께 즐거움을 찾고 브랜드의 DNA를 함께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됐으나 전 국민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는 가운데 본 행사의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행사 연기로 인해서 참가자 분들에게 적지 않은 혼란과 불편을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분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변경된 행사 일정 및 관련한 세부 사항은 크록스코리아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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