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납품하려면 기부금 내라”…참사 악용한 30대 사기범 '검거'

입력 2014-04-22 0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사고 현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게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이 남성은 전남도청 공무원을 사칭해 시장 상인에게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씨는 공무원을 사칭해 목포의 한 시장 상인 오모(48)씨에게 접근한 뒤 실종자 가족들이 사용하는 진도체육관에 식판과 식자재 등을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125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고 현장에 식자재를 납품하려면 기부금을 내야 한다며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조사 결과 박씨는 사고 발생 후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시장 상인 3명에게 총 4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는 중에 박씨가 파렴치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여죄가 있는지 확인해 엄벌에 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40,000
    • -3.3%
    • 이더리움
    • 3,350,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456,300
    • -5.04%
    • 리플
    • 701
    • -0.71%
    • 솔라나
    • 219,100
    • -4.28%
    • 에이다
    • 454
    • -3.61%
    • 이오스
    • 569
    • -3.07%
    • 트론
    • 227
    • -2.16%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5.07%
    • 체인링크
    • 14,340
    • -5.22%
    • 샌드박스
    • 316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