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사주 매입 규모 늘린다?

입력 2014-04-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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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번 주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설이 나오는 배경은 오는 23일 회사의 실적발표와 관련이 있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판매 개시가 회사 매출에 미치는 효과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규모를 2015년 말까지 1000억 달러(약 103조85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월 말까지 약속의 절반을 지켰다. 그러나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에 500억 달러 규모의 주주 환원을 더 하라며 추가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말까지 1590억달러의 현금에 대한 계획을 검토할 것이고 올해 새로운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의 이러한 발언에 일각에서는 애플이 6월에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에 앞서 이른바 ‘아이워치’나 ‘아이TV’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촉매 역할을 할만한 제품이 부재한 상황에서 애플이 현금 보유고를 풀어 자사주 매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치는 애플이 내년 말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를 300억 달러가량 더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실적과 관련해서 전문가 대부분은 1분기가 모바일 업계의 실적이 부진한 시기인 만큼 애플 매출 역시 저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든 435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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