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러시아 수역 조업쿼터 6만t 확보…5월부터 조업 가능

입력 2014-04-21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양수산부가 올해 러시아 수역의 조업쿼터 5만9615톤을 확보했다. 이에 우리 어선들은 5월부터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을 할 수 있게됐다.

해수부는 16∼18일 서울에서 열린 제23차 한·러 어업위원회 회의 결과, 올해 러시아 수역의 어종별 조업쿼터 명태 4만톤, 꽁치 7500톤, 오징어 7000톤, 대구 4000톤, 기타 어종 1115톤 등 총 5만9615톤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명태는 우선 3만톤을 배정하고 나머지 1만톤은 러시아산 게의 불법 교역 방지를 위한 한국 측 노력과 투자협력 문제의 진전 여부에 따라 추가 배정한다.

지난해에는 명태 2만5000톤을 먼저 배정받은 후 1만9500톤을 추가 배정받았다.

대구와 오징어, 가오리는 전년도에 배정받은 쿼터를 모두 소진하지 않아 올해는 배정량이 축소됐다. 입어료는 명태를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지만, 명태는 양국의 견해차가 커 별도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조업조건은 우리 측 수산업계의 요청을 반영해 대구조업선의 조업기간을 11월 말에서 12월 31일까지로, 꽁치조업선은 10월 20일에서 11월 20일까지로 각각 1개월씩 늘릴 방침이다.

이번 어업협상이 타결로 우리 어선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예정인 우리 어선은 명태트롤어선 6척, 대구저연승어선 2척, 꽁치봉수망어선 12척, 오징어채낚기어선 87척 등 총 107척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5차 협상까지 간 뒤에야 쿼터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단 한차례 회의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었다"며 "이는 러시아의 주요관심사항인 러시아산 게의 불법교역 문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29,000
    • +1.76%
    • 이더리움
    • 3,265,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0.78%
    • 리플
    • 719
    • +0.98%
    • 솔라나
    • 193,900
    • +3.36%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44
    • +1.26%
    • 트론
    • 209
    • -0.9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31%
    • 체인링크
    • 15,120
    • +2.79%
    • 샌드박스
    • 342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