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주택업체 "2분기 주택경기 호전될 것…실물경기 변수"

입력 2014-04-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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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주택업체들이 느끼는 올해 2분기 주택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전국 65개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4년 2분기 주택경기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분기와 비슷(응답자의 46%)하거나 회복(45%)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1분기에는 전분기보다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2%에 그쳤다.

부동산시장 바닥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통해 부동산 활성화의 지속적인 추진을 표명함에 따라 주택경기가 점진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주택업체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분기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인에 대해선 응답자의 31%는 '실물경기 호전여부'를 꼽았다. 다음으로 △'분양가상한제 폐지, 총부채상환비율(DTI) 폐지를 포함한 주택금융규제 완화 등 부동산정책 변수'(27%) △'미분양아파트 해소여부'(13%) △'가계부채문제 해결여부'(9%) △'금리기조'(9%) △'글로벌 경제변수'(8%) △'기타'(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주택건설경기 조기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부동산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32%가 '금융규제 완화 및 세제제원 확대'를 가장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폐지'(20%) △'주택사업금융(PF대출)보증 활성화'(18%) △'주택전매제한제도 및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17%)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8%) △'공동주택 감리제도 및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4%) △'기반시설 설치지연 공공택지 계약해제·교환'(1%) 순이었다.

타 건설산업에 비해 주택건설사업의 채산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그 이유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44%가 '미분양주택 적체에 따른 금융비용 과다'를 꼽았다. 다음으로 △'영업(홍보?대외활동비)비용의 과다'(17%) △'하자 등으로 인한 사후 관리비용 과다'(16%) △'인허가권자의 과다한 기부채납요구'(15%) △'분양보증수수료 과다'(4%) △'기타'(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의견으로 '과도하게 비싼 택지비' 등이 제시됐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업체 59%가 '주택시장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주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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