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본 네티즌 격분 "승무원 지시만 따르면 안전하다?!"

입력 2014-04-21 08:24 수정 2014-04-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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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69) 씨가 4년전 인터뷰에서 "승무원의 지시만 따르면 안전하다"고 했던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이 격분하고 있다.

20일 'OBS 경인TV'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은 지난 2010년 O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인천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은 다음에 오셔도 안전하고 쾌적하고 우리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시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게시판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선장 이 씨를 비난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portsXXX는 "참 너무 뻔뻔하고 어이가 없네요. 지시를 잘 따라서 이 모양인가요?"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ChinesebXXX는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보니, 저 사람 정말 금수만도 못한 X이잖아. 안전하고 쾌적하게? 승무원 지시만 잘 따르라고?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게시판을 통해서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지구상 최악의 저질 선장이다. 배와 승객을 버리고 도망 나온 나쁜XX! 그것도 어린 학생들을 등지고…"라며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책임감 없이 입으로만 잘난척 하는 사람이 리더라 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똑똑히 알게됐습니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외신도 세월호 선장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세월호의 선장이 마지막까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선장의 자랑스런 전통을 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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