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당국이 기업공개(IPO)의 문을 다시 연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IPO 계획을 갖고 있는 28개 희망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CSRC가 IPO를 다시 허용하면서 지난 1~2월 48개 기업이 증시에 상장했다. 그러나 지난달 안 좋은 시장상황과 더불어 다소 급하게 제정한 새 IPO 규칙이 허점을 보이면서 재차 중단됐다.
CSRC가 갑자기 지난 18일 IPO기업 목록을 공개한 것은 승인 전 예비단계라고 WSJ는 설명했다.
새로 공개된 28개 기업 가운데 16곳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나머지 12개 기업 가운데 4곳은 선전증권거래소의 중소기업보드에, 8곳은 창업보드(ChiNext Board)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