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건강 비상…피말리는 기다림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력 2014-04-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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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나흘째를 맞으면서 실종자 가족이 애타게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팽목항에 몰린 각종 자원봉사단체의 부스가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배 위에서 둘러보던 실종자 부모 A(49) 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 목포 한국병원에 따르면 실종자 부모 A씨는 전남 진도 팽목항 근처 사고 지점에서 배를 타고 현장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이날 오후 2시40분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 A씨는 우측 전신 마비(뇌경색)로 판명됐다.

유재광 목포 한국병원 원장은 "현재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쌀쌀한 날씨로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상태가 극히 염려되는 상황이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다 혼절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팽목항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기 경찰과 119구급대원,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 원장은 "세월호보다 6배나 작은 천안함을 인양하는데도 20일이나 걸렸는데 세월호 인양작업은 더 길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보호자들이 의료적으로 더 크게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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