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나토 사무총장, 정상회의 몰래 녹음” 비난

입력 2014-04-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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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해 언론에 공개했다고 비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틴은 17일(현지시간) ‘국민과의 대화’에서 “라스무센 나토 총장이 지난 2001~2009년 덴마크 총리를 지낼 당시 정상회담 자리에 몰래 녹음기를 갖고 와 대화를 녹음해 언론에 흘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는 동의하에 대화를 나눴다”며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믿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라스무센이 나중의 역사 기록을 위해 대화를 녹음했다고 말하고 스스로 우쭐해지기도 했다”며 “내게 녹음사실을 알리거나 하다못해 언론 공개 전에 허락을 구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이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완전한 헛소리”라며 “라스무센 총장은 덴마크 총리 시절 푸틴은 물론 다른 어떤 정상과의 회담에도 녹음기를 들고 가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악행을 덮기 위해 사실을 날조해 나토를 비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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