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vs. 한주흥산 주총 쟁점은?

입력 2006-05-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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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 주주총회가 위임장 확인으로 인해 3시간 가량 지연되고 있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양측의 변호사가 협의 막바지 단계로 곧 주주총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번 서울증권 주주총회의 쟁점은 ▲강 회장측이 추진하고 있는 7명의 이사 선임과 사외이사 임기 연장(1년→3년)을 위한 정관변경안을 한주흥산이 저지할 수 있느냐와 ▲한주흥산이 추천한 사외이사(3명)가 선임될 수 있느냐는 데 있다.특히 강 회장이 내세운 이사 후보 7명 선임 및 사외이사

임기 연장이 가결될 경우 서울증권이 이사회를 완전 장악, 한주흥산으로서는 최소 2년동안 이사회 진출이 사실상 원천 봉쇄된다.

한주흥산은 "강회장의 장기경영권 확보를 위한 시도"라며 "가결될 경우 강회장 이외의 어떤 다른 지배구조도 선택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 측은 "이번 주총 안건이 장기간 한주흥산의 이사회 진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으나 사외이사의 경영감시기능 제고와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일 뿐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증권 정관(제28조 이사 및 감사의 수)상의 이사 정원은 총 8명. 강 회장은 지난해 5월 2004사업연도 정기주총에서 재선임돼 임기가 2년 남아있다.

강 회장 측은 3년 임기가 끝나는 노응욱 경영관리본부장을 비롯, 강진순 경영기획본부장(이상 사내이사), 김병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임덕호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에드워드화이트 체인캐피탈 임원, 좌승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유관희 고려대 교수(이상 사외이사) 등 7명을 이사 후보로 추천해 놓고 있다.

한주흥산이 추천한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한동현 소프트뱅크아시아 인프라스트럭처 펀드(SAIF) 한국 사무소 대표, 박정규 안진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등의 선임여부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현재 서울증권 최대주주인 강 회장(이하 의결권 주식 기준 특수관계인 포함 5.12%, 1338만주)과 2대주주인 한주흥산(5.03%, 1314만주)의 표차이가 0.09%P에 불과해 위임장 대결로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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