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 안현수 이름 딴 스케이트장 생겨

입력 2014-04-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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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이름을 딴 실내 스케이트장이 생긴다고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올렉 졸로보프 모스크바주 체육ㆍ청소년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 이반테에브카 지역에 빅토르 안의 이름을 딴 실내 스케이트장이 생길 것”이라며 “그와 지역 어린이를 위한 수업도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이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성공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받은 아파트 열쇠도 전달받았다.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올림픽 빌리지에 있는 이 아파트는 219㎡ 면적에 거실과 테라스, 차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일전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도 ‘올림픽선수 지원펀드’를 활용해 안 선수의 집 문제를 해결해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는 러시아에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안겼다. 안 선수는 지난 2월15일 러시아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겼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이스북 커버에 그의 사진이 등장했을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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