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품 국산화·원가 50% 절감… 환경차 시대 연다”

입력 2014-04-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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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말 출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에 전시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모습.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시작으로 기술, 인프라, 서비스가 강화된 환경차 브랜드로 도약한다.

현대차는 17일 경기도 용인시의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출시로 2020년까지 환경차 시장에서 일류 브랜드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차의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는 국내 200여개 업체와의 기술 개발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부품 95%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은 “수소탱크도 국산화하면서 진전됐고, 핵심 부품도 국산화에 가깝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핵심 부품 두, 세 가지만 국산화되면 명실공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상품성 개선과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영하 20도에서 냉시동이 걸리는 수소 연료전지차를 영하 30도에서도 가능하도록 기술을 끌어 올리고,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울산공장에서는 연간 1000대 규모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원가를 절감해 2025년 수소 연료전지차 누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차를 투입하고 원가를 5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현재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가격은 1억500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6000만원을 받아도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에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다.

안병기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장기적으로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부품을 확대 적용, 물량으로 인한 가격 인하 요건 등을 통해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11기를 2025년까지 200기로 늘리고,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100개소를 서비스 운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 전략 로드맵’을 기초로 3세대로 구분한 ‘환경차 라인업 전개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급 및 차종 확대, 전기차(EV) 주행거리 확대 개발,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선도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말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내년에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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