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 코리아’ 열풍…한국 채권, 일본보다 자금 5배 더 많이 몰려

입력 2014-04-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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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경상수지 흑자 등에 안전자산 매력 부각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 ‘바이 코리아’ 열풍이 불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을 매입한 규모가 지난 1년간 일본보다 다섯 배나 많았다고 17일(현지시간) 불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 4일 기준 12개월간 한국 채권을 약 365억 달러(약 37조9000억원) 매입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 늘어난 것이다.

반면 일본 채권 순매입 규모는 72억 달러로 전년보다 85% 급감했다.

원화 가치는 지난 1년간 달러에 대해 7.5% 올라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엔화 가치는 4.6% 하락했다.

한국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변동성도 크지 않으며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안전자산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일본과 같은 수준을 매기고 있다. 노르웨이와 스위스 싱가포르 프랑스 이스라엘 등이 올 들어 한국 국채 보유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4%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지난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8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2월에는 45억 달러로 2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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