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 3세 책임경영 확대…조현아 부사장, 3개 계열사 대표로

입력 2014-04-16 09:28 수정 2014-04-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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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왕산레저개발, 한진칼호텔에 이어 한진관광까지 총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사진 = 이투데이DB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관광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 회장의 세 자녀는 올 들어 대표이사직을 각자 하나 씩 늘리며 책임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진관광은 이달 15일 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권오상 대표 체제를 조현아·권오상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한진관광은 한진칼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액 259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2009년 3월 한진관광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한진관광 경영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한진관광에 대한 경영권 및 법적 책임을 강화하게 됐다. 왕산레저개발, 칼호텔네트워크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조 부사장은 이번 선임으로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올해 한진그룹은 3세 경영진 모두 계열사 대표직을 차례로 추가했다. 지난 1월 조 회장의 막내 조현민 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담당 전무가 정석기업 대표로 취임했다. 이어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이 지난 3월 한진칼 대표로 선임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한진그룹의 3세 경영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보고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한진그룹 내 호텔·관광 부분을, 조원태 부사장은 대한항공을, 조현민 전무는 진에어 등을 나눠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며 “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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