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뉴시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용대와 김기정의 징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월 도핑테스트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향후 1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되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BWF는 2013년에 이들에 대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했지만 협회는 해당 선수들의 소재지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이에 따라 BWF는 도핑테스트 고의 회피를 근거로 징계를 내렸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직접 덴마크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고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려 징계를 2년에서 1년으로 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한 만큼 협회는 국제법률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얻어 지난 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를 제기했고 이에 대한 답을 최근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1년의 징계가 확정될 경우 이용대와 김기정의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은 좌절되지만 6개월로 감면된다면 이들의 대회 출전은 가능해 질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