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잇는 ‘옴니채널’ 본격화

입력 2014-04-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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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온라인 대표와 오프라인 대표가 손을 잡고 옴니채널(Omni-channel)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4일부터 ‘스마트픽 2.0’ 서비스를 통해 구매하면, PC나 모바일로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것.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는 롯데닷컴이 2010년 6월 업계 최초로 도입했지만 당시 모바일쇼핑이 일반화되지 않은 데다, 매장에서 제품을 교환할 수 없는 한계 등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롯데닷컴은 이번에 스마트픽 2.0을 새롭게 내놓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비자는 롯데닷컴과 스마트픽 2.0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롯데닷컴이 발행하는 쿠폰이나 카드할인 등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온라인 가격으로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롯데닷컴은 고객 스마트폰으로 상품교환권을 보낸다.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미리 지정한 롯데백화점 매장을 찾아 구입한 물건을 받는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때문에 의류 등을 입어볼 수 있으며, 백화점 직원의 상담이나 맞춤수선 등 오프라인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색상 등을 바꾸고 싶다면 얼마든지 교환할 수 있으며, 상품을 설정한 기간 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취소된다. 상품교환권에 있는 바코드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해 손쉽게 선물할 수도 있다.

롯데닷컴 이석원 스마트픽팀 팀장은 “스마트픽 2.0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합친 시스템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픽 2.0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안양점, 광복점, 인천점, 대전점, 대구점 등 총 9개점 매장 130여개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앞으로 스마트픽을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100여개 브랜드 2300여개 상품은 물론 하반기부터 유니클로 등 로드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온ㆍ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가 온라인몰 통합 전략을 통해 SSG닷컴을 확장하고 있다면, 롯데는 각각의 온라인몰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바잉 파워를 높이는 방향이다. 당장 스마트픽 서비스를 통해 롯데닷컴은 상품군을 늘리고 배송ㆍ교환 등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매장 유입 고객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롯데닷컴은 스마트픽 2.0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스마트픽으로 주문하면 기존 카드구매사은 포인트 지급 혜택을 2배로 적용한다. 4월 스마트픽 추천상품으로는 ‘이앤씨 뒷트임레이스블라우스’, ‘컬럼비아 2014년 SS 신상 여자 옴니테크 2레이어 사파리 스타일 방수자켓’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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