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마스터스 최종R 1언더파…머나먼 메이저 정상

입력 2014-04-1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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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최경주(44ㆍSK텔레콤)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최경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 달러ㆍ84억39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경기를 마쳤다.

3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최경주는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6번홀(파3)에서는 한타를 잃었지만 7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아쉽게 한타를 잃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잃었고, 14, 15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버바 왓슨(36ㆍ미국)과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21ㆍ미국), 전날 데일리베스트(6언더파)를 기록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50ㆍ스페인),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매트 쿠차(36ㆍ미국)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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