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 美테이퍼링ㆍIMF개혁 정책공조

입력 2014-04-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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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워싱턴DC서 ‘4차 재무장관회의’ 개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IMF에서 열린 '제4차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과 양국 경제협력 합의의사록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표적 신흥국인 우리나라와 브라질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IMF(국제통화기금) 쿼터개혁 논의 등의 세계경제 현안에 있어 긴밀한 공조ㆍ협의를 하기로 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1일(미국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IMF 본부에서 에서 ‘제4차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올해 세계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면서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두 재무장관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G20 협력과 거시경제정책 공조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또 IMF 구조개혁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구조개혁 논의는 IMF(국제통화기금)의 재원을 확대하고 신흥국 지분율을 늘리는 내용으로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회의에서 처음 제기된 내용이다. 각국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 의회의 비준이 이뤄지지 않아 발목이 잡혀 있다.

아울러 이들은 각국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한국의 규제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아울러 면담에서는 풍부한 자원과 거대 내수시장을 가진 브라질에 한국기업을 적극 진출시키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들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지속적 경제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한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특히 투자ㆍ통상 분야에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을 이뤘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측이 다양한 의제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접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후속 조치를 통해 가시적 성과가 조기에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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