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기업실적 부진에 하락…나스닥 4000선 붕괴

입력 2014-04-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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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바이오주와 기술주 등 이른바 고성장주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예상을 밑돈 기업의 실적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3.47포인트(0.89%) 떨어진 1만6026.7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7.39포인트(0.95%) 밀린 1815.6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37포인트(1.37%) 급락한 3999.73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이날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붕괴됐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전일 대비 7.2% 급등한 17.03을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기술주와 바이오주 등 이른바 고성장주는 이날 한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마존닷컴과 트위터의 주가는 각각 1.7%, 3.1% 하락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2.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간기준으로 이번 주 나스닥지수는 3.1% 하락했고 다우는 2.4%, S&P500지수는 2.7% 떨어졌다.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JP모건 1분기 실적 부진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투자은행 중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은 회계 1분기 순이익이 5억7000만달러(주당 1.2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주당 1.4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표 호조가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는 0.5%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도 이번 달 예비치는 82.6을 기록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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