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에 원희룡 전 의원

입력 2014-04-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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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로 원희룡 전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1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경선에 참여한 원 전 의원과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간 '100% 여론조사'로 실시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도민 3000명을 표본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는 69.3%의 지지를 받았으며 김경택, 김방훈 후보는 각각 11.7%, 19%의 지지를 받았다.

서귀포 출신의 원 후보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16∼18대 국회의원(서울 양천갑)을 지냈고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고교시절까지 제주에서 지냈으며 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해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하고 사법고시도 수석 합격한 이력이 있다.

원 후보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면서 "선거과정에서부터 혁명적 변화를 실천해 제주도의 선거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깨끗한 선거, 상대 후보를 헐뜯고 비방하지 않고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며, 혈연·지연·학연을 소중히 하는 '괸당문화'의 잘못된 관습을 바꾸고 선거과정에서부터 진정한 통합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사무실의 모든 사람이 선거 후 이해관계를 바라지 않는다는 백의종군의 서약서를 썼다며 선거운동 전 과정을 공개할 테니 선거사무실에 선관위, 선거감시단, 언론, 시민단체가 상주하기를 요청했다.

또 현재 진행하는 '마을 심부름꾼 투어'에 더해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공약에 담기 위해 타운홀 미팅(원탁회의)을 열고 도민이 제주발전을 위해 수평적으로 함께하는 협력정치를 할 것이며 제주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출대회에는 제주도당 관계자와 당원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황우여 당 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공천관리위원장) 등 중앙당 인사들도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인사말에서 "제주는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고, 새로운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제주지사는 막강한 힘과 가능성을 가진 자리며, 꼭 새누리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0% 여론조사'로 치러진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지난 3∼4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하고 3∼8일 6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8일 오후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한 뒤 9∼10일 이틀간 진행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속속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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