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1’ “영진위 예산은 17억, ‘어벤져스2’ 지원은 39억” 지적

입력 2014-04-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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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거품 경제학이 화두다.

8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지난달 30일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서울 촬영에 한창인 ‘어벤져스2’의 경제적 효과의 두 얼굴을 재조명했다.

지금 한국에서는 전 세계 극장가에서 약 1조6000억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3위의 흥행을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의 속편 촬영이 한창이다.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국내에서 촬영된다는 소식에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마포대교, 강남대로를 비롯해 영화의 배경이 될 서울의 주요 도로들을 전면통제하는 한편 촬영 장 주변에 수많은 경찰을 투입 시켜 촬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화 촬영 팀이 한국에서 쓰는 제작비 중 약 3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기로 약속했다.

영화 촬영이 확정된 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에선 각종 통계수치를 발표하며 적극적인 촬영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번 촬영으로 약 62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소비지출로 연간 약 876억원 가량 수익이 발생하며, 2조원의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현장21’은 영진위가 ‘어벤져스2’ 제작사에게 지원하는 39억원이란 금액의 거품을 지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진위의 올해 예산은 10억원이며, 이월 금액까지 더한다고 해도 17억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벤져스2’에 대한 과도한 지원이 약속됐다는 것이다.

반면 지난해 일본에서 촬영한 ‘더 울버린’의 경우 교통 통제, 제작비 환급 등의 국가적인 촬영 지원이 따로 없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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