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두 딸 키우는 입장에서 공소시효 없앴으면 한다” [‘갑동이’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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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사진=CJ E&M)

성동일이 살인사건과 관련한 법과 제도의 지점에 대해 견해를 드러냈다.

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조수원 PD 등이 참석했다.

성동일은 이날 행사에서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 ‘갑동이’에 출연하는 점과 관련해 법과 제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성동일은 “전에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한 ‘아이들’이란 영화 찍었었다. 그 때 실제로 한 피해 아이의 아버지가 용의자로 몰려 수사가 됐다. 그 집안이 풍비박산 돼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그 영화를 거부하다가, 허락해서 영화화가 됐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성동일은 “나 역시 진실을 알고 싶더라. 모두가 ‘왜 그 아이들을 그렇게 했는지’라는 점에 동의했던 것 같다. 그걸 밝혀야 된다는 부분은 정확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공소시효를 없앴으면 한다. 10여 년이 됐다고 해서, 내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데, 잘 숨어있어서 어떤 부분이 법적 저촉을 안 받는다는 건 면죄부와 같을 것이다. 마음 놓고 이 도시를 돌아다닐 수 있겠냐란 생각이다. 저도 두 딸이 있지만,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겠나란 생각이 든다. 거의 노약자들이 주로 피해 대상이다. 어리고 힘 없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다. 건장하고 격투기를 할 줄 아는 남성이 연루된 적은 없다. 자식이 셋이다 보니, 법적으로 이런 부분이 실제로 영향이 미쳐졌으면 하는 의견이다”고 밝혔다.

11일 첫 방송되는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드라마다. 17여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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