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부대' 육군 일병 사망, 음식먹다 구타 '뇌손상'...집단구타? 선임병 4명 긴급체포

입력 2014-04-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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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일병 사망

(사진=kbs)

음식을 먹던 중 선임병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진 육군 일병이 사망했다. 기도가 막혀 후송된 지 하루 만이다.

7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모 부대 윤모 일병(23)이 의정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군에 따르면 윤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4시25분께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함께 나눠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윤 일병은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았지만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 수사기관은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병장과 상병 등 선임병 4명을 긴급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육군 윤 일병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육군 일병 사망, 어떻게 사람이 먹고 있는데 때려? 고참이 벼슬인가", "이런 군대가 무슨 나라를 지키냐", "육군 일병이 사망했다. 지금도 구타가 있나? 엄벌해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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