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가장 센 악역이라 매력… 악역연기가 가장 재미있다"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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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이 마성의 절대악 마이클 장으로 변신한다.

엄기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시티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김종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하게 된 계기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엄기준은 "돈에 살고 돈에 죽는 펀드매니저다"며 "악역을 할때가 가장 재미있다. 이제껏 해왔던 악역보다 강도가 센 악역이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엄기준은 "악역인데 악역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골든크로스'에서 엄기준은 상위 0.001%의 진정한 실세 마이클 장역을 맡았다. 극 중 마이클 장은 경제를 한 손으로 좌지우지하며 탐욕과 욕망을 채우는 인물이다. 특히 자신의 과외 선생님이기도 했던 서동하(정보석)와 권력에 있어 대립각을 세우며, 뼛속 깊이 차가운 냉혈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 사람들의 비밀 클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KBS 2TV '감격시대'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수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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