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만취 영상, 학대 논란 일파만파…"저게 사람이 할 짓인가"

입력 2014-04-07 11:18 수정 2014-04-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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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만취, 동물학대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아지 만취 영상이 퍼져 동물학대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또 다른 강아지 만취 영상이 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3분 4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강아지가 밥그릇에 담긴 액체를 먹은 뒤 비틀거리며 쓰러지고 넘어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그 옆에서 "저 정도면 취할텐데"라며 "진짜 많이 먹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지난달 강아지에게 소주 두 병을 먹여 학대한 동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 돼 동물보호단체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동물들에게 이 같이 술 먹이기 학대에 대한 처벌이 힘들다고 한다.

또 지난 1월에는 한 여성이 강아지 입에 불붙은 담배를 억지로 물리는 영상이 공개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개는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져 술을 마실 경우 간 손상과 심장 발작 등을 일으키는 등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강아지 만취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강아지 만취 영상, 저게 인간으로서 할 짓이냐", "강아지 만취 영상, 주인도 똑같이 당해봐야", "강아지 만취 영상, 저럴거면 개를 왜 키워" 등 비난의 물결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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