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추락'...날개가 없다

입력 2006-05-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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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의 국순당이 힘없이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최근 1년간 국순당의 주가는 코스닥지수대비 49%가량 밑돌았다. 한때 5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20%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한달간 시장대비 21.3% 초과하락했으나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는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백세주가 지지부진하며 매출도 9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감소했고, 제2의 백세주가 될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순당은 지난 1분기 매출 23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6%, 54.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이익전망치를 낮추며 목표가를 하향하거나 투자의견을 낮추고 있다.

17일 푸르덴셜증권은 국순당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하회'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9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증권은 "신제품 별이 1분기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백세주 부진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며 "저도 소주의 출시, 전통약주의 경쟁, 브랜드 노후화 등으로 백세주 매출의 회복은 쉽지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8.8%로 2003년 20%대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3일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증가 및 백세주 매출 감소 때문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유지.

국순당의 외국인 지분율은 한때 33%를 웃돌았으나 16일 현재 26.02% 낮아졌다.

외국인은 4월과 5월에 각각 60만3539주, 13만6425주를 팔아치우며 지분율을 30.50%에서 26.02%로 대폭 낮췄다.

17일 오후1시30분 현재 국순당은 4.09% 하락한 1만550원으로 6일 연속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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