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고용지표 기대에 못 미쳐 하락…다우 0.96%↓

입력 2014-04-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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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견실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기술주도 급락하면서 전체 증시 하락폭을 키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9.84포인트(0.96%) 하락한 1만6412.7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68포인트(1.25%) 내린 1865.0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01포인트(2.60%) 급락한 4127.7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에 다우가 0.5%, S&P지수가 0.4% 각각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0.7%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3월 월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3월 비농업 고용은 19만2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2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 2월 비농업 고용은 종전의 17만5000명에서 19만7000명으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지난 3월 실업률은 6.7%로 전월과 같았으며 시장 전망인 6.6%를 소폭 웃돌았다.

취업자와 구직 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합한 수치인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달에 63.2%로 전월의 63.0%에서 소폭 올랐다.

3월 비농업 고용 증가세가 시장 전망을 밑돌았으나 2개월 연속 20만명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 초반 고용시장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관측에 장 초반 다우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앤소니 발레리 LPL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고용보고서는 확실히 우리가 지난 1년간 봤던 모습을 반복했다. 한 마디로 좋긴 하지만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이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우리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더 오래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주와 생명공학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른바 고성장 모멘텀주로 간주되던 종목들이 크게 빠졌다.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5.9%, 판도라미디어가 4.9%, 아마존이 3.2% 각각 급락했다. 지난해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던 페이스북은 이날 4.6% 급락해 주가가 56.75달러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지수 종목에 속한 121개 종목이 9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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