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 불법점령” 주장 담겨

입력 2014-04-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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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본 초등학생이 사용하는 모든 출판사의 사회 교과서에 “한국이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4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 4종을 전부 합격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정되는 이 교과서는 국경선을 독도의 왼쪽에 그어 독도가 일본 영토에 포함된 것으로 표현했다.

반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해서 언급한 교과서는 없다.

이와 관련해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 조치에 “자국 영토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현재 사회 상황에서 교과서 회사가 적절히 판단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살려 충분히 영토교육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 중국의 반발에 대해 “타국이 항의할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포함할 지 여부에 대해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알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한다”고 강조해 지도요령 개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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