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내가 뛴다] 남경필 “단일화 명분과 지지 획득에 의문… "

입력 2014-04-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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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따뜻한 마을 공동체’ 만들 것”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

“제가 등을 떠밀렸다면, 제 등을 떠민 것은 경기도의 희망찬 미래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경기도민과 당원들일 것이다.”

경기도지사 출마가 새누리당 지도부에 의한 전략공천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추궁에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당당하고 명쾌했다. 남 의원은 2일 사무실에서 가진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지사가 되면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유력후보로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 의원은 “‘좋은 정치’는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정치”라며 “국민들은 정치권을 향해 ‘싸우지 마라, 대화를 통해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하고 계신다. 상대방을 헐뜯거나 네거티브 하지 않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들 간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 “단일화는 무엇보다 지향하는 가치나 철학 등 합당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특정후보를 겨냥한 단일화가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어느 정도 명분과 지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출마선언과 함께 “새정치 내가 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통합신당 창당 결정으로 기존 정치질서로 편입됨으로서 안철수 의원이 말하는 ‘새정치’는 끝났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남 의원은 8년전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양보한 것에 대해 “8년 전엔 저보다는 김 지사가 경기도의 발전과 당의 성공을 위해 훨씬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김 지사가 당선되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정을 세밀하게 살폈다. 또 경기도에서만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경기도당위원장도 2차례 연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누구보다 경기도의 과거와 현재를 잘 알고 있고 경기도의 미래비전과 발전방안에 대한 준비도 잘 되어 있다”면서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승계할 부분이 있으면 이어받고 고칠 것이 있으면 검토해서 도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민본주의 도정(都政)’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추진 중인 GTX 사업 승계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 일부 구간(일산~삼성, 36.4Km)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B·C노선에 대해서는 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중앙정부와의 협력하에 이른 시일 해답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지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동력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며 “위기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바로 경기도이며, 이 경기도에서부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지켜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통일에 대한 철학도 제시했다. 남 의원은 “경기도는 지정학적으로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라며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그야말로 통일 대박의 혜택을 경기도가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 통일과정에서의 전진기지 역할 뿐 아니라, 통일시대 한반도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갈등에 대해 ‘수도권미래발전협의회’ 구성을 제시했다. 그는 “인구 1250만으로 서울보다 200만 이상이 많은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도 추진할 것이다. 수도권의 총의를 함께 모으는 동시에 진정 경기도민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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