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 할리우드 스타들, 알고 보면 '알뜰족'

입력 2014-04-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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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갈 땐 할인쿠폰 필수…옷은 지인들과 교환해 입기도

할리우드 스타의 몸값은 상상을 원천봉쇄하는 수준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영화 출연만으로 3300만 달러(약 367억원)를 거머쥐었다. 그렇다고 이들이 버는 것을 물쓰듯 펑펑 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오해도 한참 오해다. 상당수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정한 짠돌이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다.

▲제니퍼 로렌스. AP뉴시스

온라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영화 ‘헝거 게임’이 대박을 쳐 큰 수입을 챙겼다. 그러나 그의 엄청난 수입과 달리 로렌스의 생활은 소박하기 이를 데 없다. 그의 승용차는 3만9000달러의 쉐보레 볼트로 고급차의 화려함 대신 실용성으로 그득한 차다. 또한 켄터키주 시골뜨기인 그는 할리우드 영화판에 발을 들이기 전 처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소박한 방 3개짜리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그는 여전히 꿋꿋이 이 작은 아파트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는 심지어 발레파킹비를 내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운전하는 것을 선호할 정도로 허투루 돈을 쓰는 법이 없다고 BI는 전했다.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 사라 미셸 겔러는 대형 신선식품 유통마트인 홀푸즈(Whole Foods)의 단골손님으로 유명하다. 대부분 남의 눈을 의식해 할인마트 쇼핑을 꺼리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남의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고 매일 신선한 채소와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려고 직접 마트에 간다. 특히 그는 할인쿠폰을 이용할 줄 아는 능동적인 소비자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하다.

영화 1편당 1500만~2000만 달러를 받는 할리우드 톱스타 리즈 위더스푼은 명품 브랜드에 돈 낭비 않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빈티지 스타일을 즐겨 입는 위더스푼은 고가의 명품보다 미국의 중저가 브랜드 제이크루(J.Crew)나 갭(GAP)을 선호한다. 그는 종종 비슷한 사이즈의 옷을 입는 지인들과 옷을 교환해 입기도 한다고 BI는 전했다.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칭 자린고비 쇼핑객이다. 그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꽤 근검절약하는 편이다”면서 “일 년에 한 번만 옷을 사고 그 뒤로는 옷을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 다만 당신이 추구하는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도록 도와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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