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3월 내수판매 증가… 봄철 맞아 SUV 인기↑

입력 2014-04-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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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가 지난달 내수 판매를 늘리며 올 1분기를 마감했다.

1일 지난달 판매 실적을 발표한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의 내수판매 합계는 12만14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8217대보다 2.6% 증가했다.

현대차의 3월 국내 판매는 5만7812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가 3187대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판매가 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8003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지엠의 3월 국내 판매는 1만316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은 15.9% 늘어난 5588대, 쌍용차는 18.8% 늘어난 5850대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그러나 기아차의 3월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3% 감소한 3만9005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 증가는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용으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호조가 한 몫을 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ix, 맥스크루즈, 베라크루즈 등 SUV 차량은 전년대비 20.2% 증가한 1만2875대가 판매됐다. 쌍용차의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도 전년 동월 대비 30%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가 늘어난 데 반해 해외 판매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10만9597대, 해외생산 판매 23만4123대 등 전년보다 11.9% 증가한 37만372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역시 3월 해외 판매는 국내 생산분 11만6313대, 해외 생산분 11만6684대 등 모두 23만2997대로 전년 대비 18.5% 늘었다. 또 쌍용차의 지난달 수출은 73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반면 외국계 자동차업체가 모회사인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수출은 지난 2월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4만8285대를 수출해 지난해 2월 6만5235대와 비교해 26%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3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감소한 5194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모회사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쉐보레를 2015년까지 유럽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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