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체감경기 2년6개월 만에 최고…‘소비시장 봄기운’

입력 2014-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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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 소비시장에 봄 기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망치가 113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1년도 3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대한상의는 “최근 거시경제지표상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데다 2012년도부터 시작된 영업규제의 기저효과로 소비시장이 본격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홈쇼핑은 시청률이 감소하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2분기 전망치가 126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백화점(122), 대형마트(112), 인터넷쇼핑몰(111)도 2분기 소비시장을 긍정적 전망했다. 1분기 기준치 이하였던 편의점(104)과 슈퍼마켓(101)도 상승반전하며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심리 관련 경제지표의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동면 중인 소비심리에 봄바람이 불 수 있도록 가격할인 행사 등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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