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삼성증권 허리띠 죈다

입력 2014-04-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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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품은 개인돈으로… 출장은 카풀로”

삼성증권이 본격적인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대형 증권사로 분류되는 삼성증권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이유는 2013년 회계연도 기준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이 8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0%이상 급감해 총 자산 순위가 크게 밀려난 위기 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본사 홀세일 등 특정 직군 대상으로 업무비용 절감에 대한 내용을 고지했다. 회사측이 요청한 내용은 예전과 다르게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사무용품과 명함을 자비로 마련하고 출장을 갈 때는 경비절약 차원에서 같은 방향 직원들끼리 함께 움직이라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과 관련‘올 것이 왔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총자산 규모 5위의 삼성증권이 당기순이익 순위는 13번째로 추락했다”며“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비상경영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증권은 지난해 지점 15개를 통폐합하고 직원 100여명을 관계사에 전환 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인 바 있다.

한편에선 아무리 업황이 어려워도 영업비용을 줄이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삼성증권측은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나선 것은 맞지만 일부 내용은 와전된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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